관광객이 잘 모르는 유럽과 아시아의 숨겨진 마을 10곳

1. 이탈리아의 숨겨진 보석, 치비타 디 반요레조

이탈리아에는 많은 유명한 관광지가 있지만, 라치오주의 작은 언덕 위 마을인 치비타 디 반요레조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죽어가는 도시'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분위기를 자랑한다. 차로 접근할 수 없고, 오직 다리를 통해 걸어서 들어갈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마을에 들어서면 좁고 구불구불한 돌길과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피칸테소스를 곁들인 파스타를 맛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2. 프랑스의 동화 같은 마을, 이귀쉬아임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는 리크위르나 콜마르처럼 유명한 마을이 있지만, 이귀쉬아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석 같은 곳이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꽃이 만발한 집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리슬링과 게뷔르츠트라미너 와인은 필수적으로 맛봐야 한다.

 

또한, 이 마을은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방문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매년 열리는 와인 축제에서는 지역 와인 농가들이 최고의 와인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며 마을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3. 스페인의 비밀스러운 마을, 프리에자 데 코르도바

안달루시아 지역의 프리에자 데 코르도바는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이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를 찾지만, 이곳은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한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고풍스러운 광장과 하얀 벽의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마을은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장소로, 중세 시대부터 내려오는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성당, 모스크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프리에자 데 코르도바에서는 현지 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적인 스페인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정통 안달루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소규모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4. 스위스의 한적한 마을, 모르크

스위스에는 루체른, 취리히 같은 유명한 도시가 많지만, 모르크는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마을이다.

 

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평온한 호수 풍경은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완벽한 장소다. 특히 모르크 성은 중세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다.

 

겨울에는 눈 덮인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맑은 호수에서 카약이나 요트를 즐길 수 있다. 마을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가 많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치즈와 초콜릿을 직접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경험이다.

5. 독일의 감춰진 보석,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

독일의 로만틱 가도를 따라가다 보면 동화 속 마을 같은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주변 마을들은 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과 석조 성벽이 어우러져 과거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현지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와 독일 전통 소시지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6. 일본의 전통 마을, 시라카와고

일본 기후현에 위치한 시라카와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곳은 합장 양식의 전통 가옥으로 유명하며, 겨울이 되면 눈 덮인 모습이 마치 동화 속 세상을 연상시킨다. 마을에서는 일본 전통 음식인 미소 된장국과 산지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사케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계절마다 열리는 전통 축제에서 일본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다.

7. 베트남의 고즈넉한 마을, 땀꼭

베트남 닌빈에 위치한 땀꼭은 '베트남의 할롱베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석회암 절벽과 푸른 논밭이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배를 타고 평온한 강을 따라 여행할 수 있다.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베트남 전통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8. 한국의 전통 마을,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하회마을은 조선 시대의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된 한국의 대표적인 한옥 마을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전통적인 한국의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복을 입고 마을을 거닐거나,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보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하회탈 춤 공연은 이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다.

9. 태국의 숨겨진 섬마을, 코야오노이

푸켓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코야오노이는 태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마을이다.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이곳은 조용한 해변과 푸른 정글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태국 전통 요리를 배울 수도 있다.

10. 인도의 역사적인 마을, 함피

인도의 함피는 고대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유적이 남아 있는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산과 사원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함피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인도 직물과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지 사원에서 명상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도 있다.